한라산 관음사 코스 등산 후기⛰ 🏃🏻♀️
한라산 10월말 등산 후기에요.
한라산은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는데,
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.
한라산 탐방 예약 시스템
⬇️⬇️⬇️
https://visithalla.jeju.go.kr/main/main.do
저희도 초보라서, 성판악 코스로 가고 싶었지만
넋놓고 있는 사이 예약이 꽉 차서 관음사 코스로 예약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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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:40 쯤 등산을 시작했어요.
두근두근..🥶한라산 등반 힘들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너무 떨렸어요.
새벽에 출발하니 랜턴이 필수였어요!
저희는 생각을 못해서 휴대폰 불빛으로 비추고 갔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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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보면서 등산🌙
아무리 걸어도 높아지지 않는 느낌이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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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..? 이 계단 나왔을 때는 정말 뭔가를 때리고 싶었어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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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어찌저찌 올라가는 길
처음에는 돌길, 중간에는 이렇게 계단길이 나오는데
올라갈 수록 다리가 안올라가더라구요..!🤢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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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번째 화장실이 있는 탐라계곡이에요.
칸이 적어서 그런지 한꺼번에 사람들이 많이 오면 기다리기도 하더라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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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각봉 대피소에 12:30 이전까지 지나가야
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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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중간 있는 한라산 탐방로 안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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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끝없이 올라오다가,,드디어 올라온 삼각봉!
구름 위에 있는 기분 너무 시원하고 좋았어요..!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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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각봉에도 화장실이 있어요!
칸이 세개정도 있던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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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각봉 바라보면서 아침을 먹었는데 너무 예뻤어요!
저희는 삼각봉에서 밥먹고, 9시 정도에 다시 정상으로 출발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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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음사 코스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 예뻐요.
조금만 더 늦게 갔으면 더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었겠다 싶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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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렁다리도 지나는 중이에요〰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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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간중간 올라가는 길이 힘들기도 했지만 너무 예뻤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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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라갈 수록 점점 낮아지는 나무들💚💚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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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‼️ 얼마 안남았어요.
올라갈 때는 정말.. 힘들어죽겠다 생각하면서 올라갔어요.
(그런데 내려가다가 더 죽을 뻔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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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이제 도착한 정상,,
에,,? 이게 백록담이야,,?? 했어요.
백록담이라면 응당 물이 차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.
현무암 산이라 물이 금방 빠져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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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마 날씨가 좋아서 맑은 정상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!
날이 좋아서 등산하면서 비도 안왔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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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록담.. 사진찍기 힘들었어요..
성판악 쪽에서 등산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서
성판악 쪽으로 줄이 세워져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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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,,,,줄이,,
인증샷 찍는데 40분 기다렸어요. 🤦🏻♀️
뭔가 물 없는 백록담에도 실망해서 그런지
40분이나..?? 이런 기분이었어요.
정상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10시 25분 이었고
11시 40분까지 간식먹고, 휴식하고 내려가기 시작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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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하산지옥으로 유명한 한라산을 다시 내려와서
이렇게 등정 인증서까지 받았어요!
도착했을 때는 2:40 이었고
등산하는데 식사+휴식시간까지 총 9시간 걸렸어요.
정말,, 하산할 때는 죽는 줄 알았어요.
빨리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정말 리스펙..👍🏻
다녀와서 걸어다닐 때 무릎이 아파서 병원가서 물리치료도 받았어요. 😅
평소 등산 안하다가 갑자기 한라산을 오르니,,
연골주변을 감싸는 지방층이 아픈거라고 하시더라구요.
🔔챙겼던 준비물🔔
등산스틱, 무릎보호대, 모자
둘이서 물 2리터 (500미리 4병), 삼각김밥
ABC초콜렛, 에너지바
🚨놓쳤던 것 : 랜턴🚨
저는 등산 자주 안다니는 쪼렙이에요.
먹을 거는 많이 먹으면 화장실 가고싶을까봐 적게만 먹었어요.
정상에서 컵라면+뜨거운 물 가져와서 드시는 분도 많은데,
코로나 이후에 리면 판매가 중지되어서
물과 라면을 직접 가지고 가야한대요.
저희는 초보니까 짐을 최소화하려고 라면은 챙기지 않았어요.
저는 언젠가 꼭 가고싶었던 한라산이어서,
나중에 더 힘들어지기 전에 다녀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.
2주정도 지난 지금, 기억이 미화되어 그런지 등산실력 업그레이드 시킨 후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요.💪🏻